이재명 “당원들 다양한 의견” vs 김두관 “개딸, 당내 정치 지나치게 관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열정적 당원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JT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3차 방송토론회에서 '강성 팬덤은 다양성을 해치는지' 묻는 OX 질문에 O도 X도 선택하지 않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당원 열정적 활동 문제삼기 어려워”
金 “지나치지 않아야 중도층을 견인해”
[헤럴드경제=안대용·박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열정적 당원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JT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3차 방송토론회에서 ‘강성 팬덤은 다양성을 해치는지’ 묻는 OX 질문에 O도 X도 선택하지 않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질문 자체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제가 OX를 안 했다”며 “당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대해 김두관 후보도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나. 그것도 의견”이라며 “강성 팬덤은 열성 팬덤을 지칭한다. 그 중 일부가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과도한 주장을 하면 문제겠지만 열정적인 당원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일극 체제’를 막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한 당 내 지지 상황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과거) 노사모 같은 팬덤은 환영하는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개혁의 딸(이른바 ‘개딸’)은 당 내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 같아서 좀 염려가 많다”고 했다.
이어 “많은 정치인들이 걱정하고 있고 정치문화에도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지나치게 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지 않아야 중도층을 견인해내고 또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함께 선출되는 최고위원 선거를 거론하면서 “우리 당이 이 후보를 중심으로 일극화 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를 하면서 전국을 순회경선하고 있는데 사실은 저는 이 후보, 김지수 후보와 당대표경선을 하고 있고 나머지 여덟분은 최고위원 다섯분을 뽑는 경선을 하고 있다”며 “제가 듣기에 민망스럽게 이 후보에 대한 여러가지 엄호발언을 하고 있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일극이라는 측면에선 맞는 말일 수도 있다”면서도 “체제란 측면에선 틀린 말이다. 이건 체제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어 “다양한 국민들 또 민주당 당원들이 선택한 결과”라며 “저도 김두관 후보, 김지수 후보가 당원들의, 또 국민의 많은 지지를 받기 바란다. 그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 현재 이런 상황은 제가 선택한 건 아니다. 시스템 때문에 생긴 일도 아니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틀린 말 같다”고 반박했다.
dandy@heraldcorp.com
poo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로버트 할리 이혼 위기 "그 일(마약)만 없었으면" 눈물
- 한예슬, 아이라인 문신 제거…물오른 미모 자랑
- 징역 23년인데…정명석 풀려나서 호화생활 누리나
- 허미미가 위장 공격? 金 딴 데구치도 못 웃었다…“유도 바뀌어야”
- 장정윤"시험관 시술로 힘들때 남편 김승현은 맨날 놀고 회식"
- 미모의 수영선수, 올림픽 중 남친과 몰래 나가 벌인 짓
- 박수홍 부부 일본 태교여행...김다예" 임신때문에 25kg 쪘다"
- 양재웅, 환자 사망 사고에 “참담한 심정…유가족에 진심 사죄”
- 백윤식, '前연인 에세이 소송' 대법서 최종 승소
- 방시혁, 美 LA 고급 저택 365억원에 매입…현지 네트워크 확충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