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양궁도 3연패 쾌거…신유빈·임종훈, 곧 동메달 사냥[파리올림픽]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박희원 기자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연일 금빛 낭보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이 10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남자 대표팀도 3연패에 성공하며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유도에서도 값진 은메달이 추가됐고, 오늘도 태극 전사들이 탁구와 펜싱, 수영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파리 현지에 나가있는 CBS 박희원 기자 연결해 올림픽 소식과 함께 현지 분위기 들어보죠.
박 기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앵커]
여자 양궁 단체 10연패에 이어 남자 양궁팀도 3연패에 성공했네요.
[기자]
네, 오늘 새벽 남자 양궁 대표팀이 리우와 도쿄에 이어 파리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프랑스를 세트스코어 5대1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수확한 벌써 5번째 금메달입니다.
또 오늘 새벽 유도 57kg급 허미미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앵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버지는 한국 국적, 어머니는 일본 국적인데, 한국 국가대표가 되길 바랐던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온 선수입니다.
허미미는 한국시간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세계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에게 반칙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땄는데요.
허미미의 은메달은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메달입니다.
올림픽 전에도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따라 꺾으면서, 혜성처럼 나타난 기대주라고 불렸었는데, 은메달을 가져오면서 기대에 부응을 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파리는 지금 오전이죠? 경기들이 진행 중일 텐데요.
[기자]
네, 조금 전 끝난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전에서 이원호·오예진조가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남자 탁구 장우진 선수는 노르웨이 조나단 그로스를 꺾고 16강행에 안착했고요.
어제 준결승에서 아쉽게 중국에 패한 신유빈·임종훈조는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는데요, 신유빈 선수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신유빈]
내용 좋았지만 진 부분이 아쉽습니다. 한 포인트, 한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경기하겠습니다. 압박감과 부담감보다 경기 내용에 집중하겠습니다.
[앵커]
네, 12년 만에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응원해 주시고요. 또 무슨 경기가 있을까요?
[기자]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황선우는 오늘 저녁 자유형 100m로 다시 레이스에 나서고, 이른바 수영 '황금세대'가 펼치는 계영 800m도 오늘 저녁 예선과 내일 새벽 결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도쿄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인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금메달을 바라보며 단체전에 출격합니다. 오늘 저녁 8시 30분 16강전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 메달색이 가려지는데요, 오늘 밤에도 많은 팬들이 잠을 설칠 것 같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유일하게 진출한 구기종목이죠, 여자 핸드볼팀은 곧 강팀 노르웨이와 맞붙습니다. 독일에 이겼지만 슬로베니아에 지면서 1승1패를 기록 중인데, 오늘도 드라마를 써낼지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여자 복식 김소영 공희용, 남자 복식 강민혁 서승재도 오늘밤 조별 라운드를 치르고요.
유도와 복싱 대표선수들도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앵커]
좋은 소식 계속 들려줬으면 좋겠네요.
이번 파리 올림픽이 친환경으로 치러지잖아요, 특히 트라이애슬론은 센강에서 경기를 하겠다고 해서 기대를 모았는데 하루 연기 됐다고요?
[기자]
네, 방금 나온 소식입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남자부 경기가 예정됐던 오늘,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시 관계자, 의료팀 등이 모여 긴급 회의를 하고 남자부 경기를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파리는 오전 10시 반이 조금 지났는데요, 원래 남자부 경기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관계자들이 오전 3시 30분에 긴급 회의를 열어 오전 5시쯤 연기를 결정한 겁니다.
26일 개막식날부터 파리에는 이틀동안 비가 많이 내렸거든요. 비가 오면 오물이 흘러들어와서 센강 수질이 더 나빠지는데, 결국 일부 지점에서 수질 테스트 기준을 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추진
- "1조 아니고 500억?"…구영배, '판매자 환불' 포기했나
- 임도 확대는 환경파괴다?[노컷체크]
- 軍, 정보사 기밀유출 군무원에 구속영장 청구한 듯
- "어린 아이들 어떡해"…서울 한복판 칼부림에 두 아이 아버지 참변
- 22일만 나타난 구영배 "동원 가능 800억…당장 쓸 수는 없어"
- 심박수 162→71 '파이팅맨'의 성장…男양궁 금메달[파리올림픽]
- 커피 팔지 않는 카페…알고 보니 '불법 경마장'이었다
- 尹, 이진숙·김병환 인사청문보고서 오늘까지 송부 요청
- '삐약이' 바나나 순간 포착…"바나나 플릭 기술에 적응 중입니다"[파리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