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에티오피아에 4조7천억원 구제금융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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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던 에티오피아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4억 달러(약 4조7천억원·4년 만기) 규모의 구제금융을 승인받았다.
3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국영 뉴스통신사 ENA에 따르면 IMF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에티오피아에 대한 이러한 내용의 확대차관제도(ECF)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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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작년 12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던 에티오피아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4억 달러(약 4조7천억원·4년 만기) 규모의 구제금융을 승인받았다.
3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국영 뉴스통신사 ENA에 따르면 IMF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에티오피아에 대한 이러한 내용의 확대차관제도(ECF)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IMF는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즉시 지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금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만성적인 외화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대출과 보조금,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조달하려는 107억 달러(약 14조8천억원)의 일부다.
이를 위해 에티오피아는 작년부터 IMF와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전날에는 외환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을 차단하고자 시장 거래에 기반한 변동환율제를 도입하는 등 광범위한 경제 개혁 프로그램(HGER)을 추진하고 있다.
전날 에티오피아 중앙은행의 조치 발표 이후 현지 통화인 비르화 가치는 종가 기준으로 달러 대비 23% 하락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에티오피아에 획기적인 순간"이라며 "4년 만기 ECF는 개발 파트너와 채권자로부터 추가 외부 자금 조달을 촉진하고 진행 중인 부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할 것"이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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