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확인하고 올려야 한다” KIA 이범호 감독, 정해영·이우성 복귀에 철칙 고수

광주 | 장은상 기자 2024. 7. 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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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고, 뛰는 걸 확인해야 합니다."

이 감독은 부상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실전 감각 조율 단계에 들어선 우완 정해영과 내야수 이우성의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정해영은 던지는 걸, 이우성은 뛰는 걸 2군에서 한 번 확인해 봐야 한다. 1군에 올리는 데 있어 굳이 무리는 시키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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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던지고, 뛰는 걸 확인해야 합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의견은 단호했다. 부상 자원의 복귀를 굳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도다. 이 감독은 부상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실전 감각 조율 단계에 들어선 우완 정해영과 내야수 이우성의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 감독은 3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정해영은 지난 6월 어깨 통증으로, 이우성은 햄스트링으로 각각 1군에서 말소돼 치료 및 재활을 실시한 상태다.

둘은 당초 30일에 잡혀 있던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몸 컨디션과 실점 감각을 확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동에서 예정됐던 롯데 자이언츠와 2군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면서 복귀 계획이 또다시 변경될 상황에 놓였다.

이 감독은 “정해영은 던지는 걸, 이우성은 뛰는 걸 2군에서 한 번 확인해 봐야 한다. 1군에 올리는 데 있어 굳이 무리는 시키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확실하게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2군으로부터 받아야 상황이 정리 될 것”이라며 “복귀가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확인을 한 후 1군에 올리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이우성의 복귀에 대해선 또 다른 내야수인 변우혁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기도 했다. 이우성은 시즌 초 KIA의 주전 1루수를 맡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치료 및 재활에 들어가면서 현재 KIA 주전 1루수는 변우혁이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변우혁이 이우성이 1군에 돌아올 것을 알고 있다. 거기에 맞춰 좋은 활약을 게속 해줄 것이라 믿는다. 여러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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