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개 지역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

경남=노수윤 기자 2024. 7.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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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경남의 5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월 1차 교육발전특구에 경남이 전국 최다 지역이 지정된 데 이어 2차에서도 도내 5개 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면서 "경남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를 전국적인 선도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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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창녕·함양·거창군 3유형, 남해군 1유형 선정돼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왼쪽)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지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경남의 5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가 교육청, 지자체와 협업해 신청한 3유형에 의령·창녕·함양·거창군 등 4개 군이, 지자체 단위로 신청한 1유형에는 남해군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청년 순유출 인구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일자리와 교육 문제로 청년이 떠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컬유학'을 주제로 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지역 교육자원 활용 공교육 혁신 △캠퍼스형 공동학교 △로컬유학 교육마을 조성 △경남의 1차 특구 모델인 '미래전략산업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등의 교육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공교육 혁신을 위해 4개 군의 각 지역이 가진 특화된 교육자원을 확대·강화한다. △거창은 농어촌 자율학교와 승강기 직업교육 혁신지구 △함양은 K-인문학 기반 △창녕은 방산 전문 협약형 특성화고와 백종원 먹거리 프로젝트 △의령은 소방안전 마이스터고 전환 등의 공교육 혁신 과제를 시행한다.

권역별로 작은 학교를 묶어 공동으로 학사운영과 방과후 돌봄을 하는 캠퍼스형 공동학교도 시행한다. 의령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하는 경남교육청의 인구감소지역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이다.

최근 시골 지역의 작은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학원 대신 시골 간다'는 로컬유학도 학부모와 학생에게 인기여서 도시민에게 매력적인 교육자원, 교육과정 제공과 함께 정주 여건도 제공하는 로컬유학 교육마을을 조성·운영한다.

남해군은 현행 돌봄 시스템을 전면 재구조화해 학교와 지역 돌봄을 통합한 보물섬 늘봄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모두가 누리는 그물망 돌봄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발전특구는 공모선정에 따라 3년간 450억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3년간 시범지역 운영 뒤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교육발전특구를 지정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월 1차 교육발전특구에 경남이 전국 최다 지역이 지정된 데 이어 2차에서도 도내 5개 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면서 "경남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를 전국적인 선도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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