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박상진 완파하고 GS칼텍스배 우승…통산 9번째 타이틀

천병혁 2024. 7.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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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이 GS칼텍스배 정상에 올랐다.

신민준은 30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박상진 7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민준은 종합 전적 3-0으로 GS칼텍스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GS칼텍스배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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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오른쪽) 9단이 박상진 7단을 꺾고 GS칼텍스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민준 9단이 GS칼텍스배 정상에 올랐다.

신민준은 30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박상진 7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민준은 종합 전적 3-0으로 GS칼텍스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신진서 9단과 동반 입단한 신민준은 이날 우승으로 통산 9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대국 후 신민준은 "어려운 승부라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8강에서 다 진 바둑에서 이겼을 때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해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진은 종합기전 결승에 처음 올라 아쉽게 패했으나 특별 승단 규정에 따라 8단으로 승단했다.

GS칼텍스배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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