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사쿠라 "사람들 앞에서 소리 내기 무서워…왜 아이돌 했을까"

신영선 기자 2024. 7. 30.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부족한 실력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을 토로했다.

사쿠라는 "사람들이 뭘 얘기해도 제가 제일 설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 이 직업인데 그걸 내가 잘 못하고 재능이 없으니까 포기를 하고 의심을 갖게 되는 건 아닐까 싶었다. 원래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많은 얘기들을 들으면 그런 생각도 가끔 든다"면서 "이렇게까지 힘들고 울면서 하고 있는 게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나를, 내가 왜 하고 싶은 건지"라고 아이돌 활동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하이브 유튜브 영상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부족한 실력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을 토로했다. 

29일 하이브 유튜브 채널에 르세라핌의 데뷔 전 준비기간부터 데뷔 후 활동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메이크 잇 룩 이지'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사쿠라는 다른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인터뷰를 하면서 마음 속 부담감을 토로했다. 

"제가 후회없이 난 잘했다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는 "제가 맘 속에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이 정도면 진짜 잘했다' 하고 한 명은 '이 정도로? 너 열심히 안 하는구나'라 한다"고 밝혔다. 

사쿠라는 "계속 잘해야 하고 잘 보여져야 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는 게 너무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규 1집 '언포기븐' 컴백쇼를 돌아보며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여기서 잘 안 되면 지금 있는 팬들을 놓칠까봐"라고 전했다. 

이어 "연습했을 땐 잘했던 부분들이 잘 안 보여 저한테 실망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제대로 보니까 속상하기도 했고 너무 미안했다"며 "이 상태로 팬 분들 앞에 서면 지금 울고 싶은데 웃어야 되는 상황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언포기븐' 활동 종료 후 사쿠라는 보컬 트레이너와 만나 레슨을 받았다. 

그는 노래 한 소절을 부른 뒤 "왜 자신이 없어졌냐"는 보컬 트레이너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 

사쿠라는 "사람들 앞에서 소리 내는 게 너무 무섭다. 노래하는 걸 좋아하고 싶다. 저한테는 너무 두렵다"고 고백했다. 

또 인터뷰에서 "왜 아이돌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굳이? 굳이라기보다 그러면 팬 분들이 서운해 할 것 같은데 제가 아이돌을 하는 게 잘못된 선택이었다기보다는 아이돌이 제가 잘 할 수 있는 직업이었을까. 잘 못 했을 때나 실수했을 때나 제 한계를 느낄 때 제가 아이돌을 안 해도 더 잘하는 사람들이 했어야 됐는데, 생각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사쿠라는 "사람들이 뭘 얘기해도 제가 제일 설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 이 직업인데 그걸 내가 잘 못하고 재능이 없으니까 포기를 하고 의심을 갖게 되는 건 아닐까 싶었다. 원래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많은 얘기들을 들으면 그런 생각도 가끔 든다"면서 "이렇게까지 힘들고 울면서 하고 있는 게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나를, 내가 왜 하고 싶은 건지"라고 아이돌 활동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