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7. 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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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준비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제2부속실장으로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는 연초 대통령이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고,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설치하겠다고 하신 바 있다"며 "(대통령비서실) 직제개편안을 통해 설치하겠다고 최종 결심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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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에 장순칠 비서관 검토
기존 배우자팀 보강 5~10명
8월 직제개편 마무리될 듯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준비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제2부속실장으로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는 연초 대통령이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고,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설치하겠다고 하신 바 있다"며 "(대통령비서실) 직제개편안을 통해 설치하겠다고 최종 결심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들어선 이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 김 여사와 관련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자 대통령실도 올해 초부터 제2부속실 설치를 본격 검토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직제가 추가로 늘어나는 데 대한 부담 등으로 조치가 유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통해 대통령실과 김 여사에 대한 비판적 민심이 감지되자 결국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직제개편은 시행령 개정 사안에 해당돼 오는 8월에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김 여사를 보좌해온 '배우자팀'은 4∼5명인 것으로 전해지며 제2부속실은 이들 인력을 토대로 5~10명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실장에는 장순칠 비서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비서관은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 보좌관 출신으로 2021년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때부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지난해 시민사회수석실 국민공감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제'도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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