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AI 석학 "한국, AI 3대 강국 될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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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 석학인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AI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응 교수에게 "한국이 반도체·스마트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세계 세 번째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만큼 충분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빌리티·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AI 전환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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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가AI위원회 출범…부위원장엔 염재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석학인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AI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응 교수를 접견했다. 응 교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딥러닝 구현 방법론을 개척하고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는 등 산업과 학문을 아우르는 AI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응 교수에게 “한국이 반도체·스마트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세계 세 번째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만큼 충분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빌리티·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AI 전환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 교수도 “한국은 정부 의지가 강력하고 기술혁신 역량이 뛰어나며 AI의 필수적인 반도체 등 산업 기반뿐 아니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어서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이 될 잠재력이 크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교육 훈련을 통해 AI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의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며 AI펀드 코리아를 설립해 한국의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9월 출범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글로벌 자문그룹에 참여해달라고 응 교수에게 제안했다. 응 교수는 그 자리에서 참여 의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른) 글로벌 자문단은 아직 전부 명단을 공개하기 이르다”며서도 “정말로 깜짝 놀랄 만한 세계적인 AI 석학이나 기업인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국가AI위원회로 격상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할 만큼 AI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통령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어 갈 부위원장엔 염재호 태재대 교수가 내정됐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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