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어펜져스' 金 찌르러 출격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7.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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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3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펜싱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00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 김영호, 2012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 김지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에페 박상영은 개인전에선 금메달을 걸었지만 단체전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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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펜싱 男 사브르 단체전
오상욱·구본길 등 3연패 시동

한국 '뉴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3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펜싱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이날 8강에서 캐나다를 만난다.

앞서 오상욱은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이미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도 금맥 캐기에 성공하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2관왕에 오른다. 2000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 김영호, 2012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 김지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에페 박상영은 개인전에선 금메달을 걸었지만 단체전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만약 오상욱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다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한국 펜싱 대표팀 입장에선 대회 3연패가 된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팀 세계랭킹 1위다.

한국은 2012 런던 대회, 2021 도쿄 무대에선 금메달을 따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종목 로테이션을 이유로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된다. 사브르 금메달 리스트 오상욱을 필두로, 베테랑 구본길이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신예급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박상원과 도경동이 가세해 새로운 드림팀이 완성됐다. 특히 오상욱과 구본길은 도쿄올림픽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이미 여러 경기에서 함께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구본길은 개인전 32강에서 패했지만 사실 그의 본무대는 단체전이다. 구본길은 2012 런던 대회와 2021 도쿄 대회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확보해 금맛을 아는 검객이다. 오상욱과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국이 8강에서 캐나다를 잡으면 개최국 프랑스와 이집트 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홈팀인 프랑스가 올라올 경우 일방적 응원이 예상되지만 한국 대표팀은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승전에선 미국 또는 헝가리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대회 전 경계 대상 1호로 미국을 꼽았다. 결승전은 다음 날인 8월 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다음달 1일 오전 2시 30분에 취셰페이(프랑스)와 A조 예선 경기를 벌인다. 예선 1차전에서 코비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꺾은 안세영은 취셰페이를 누르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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