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Q 영업익 전년比 75.3%↑… 국내 처방의약품 매출 견인

김선 기자 2024. 7.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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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국내외 주요 품목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다시 한번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3%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1억원을 달성했고 아모잘탄패밀리도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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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
순이익 150.6% 증가, R&D 523억원 투자
북경한미, 2분기 987억원 매출 기록
한미약품이 주요 제품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국내외 주요 품목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다시 한번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3%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150.6% 성장했고 매출액은 3781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3.8%에 해당하는 523억원을 투자했다.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성장했고 순이익은 1102억원으로 61.0% 올랐다. 매출액은 7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률을 보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개량·복합신약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순이익 또한 급증한 게 이번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처방의약품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2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1억원을 달성했고 아모잘탄패밀리도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해외수출 실적은 2분기 별도 기준 578억원(기술료 수익 제외)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다. 지역별 매출은 ▲일본 41% ▲유럽 17% ▲중국 14% 비중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완제품과 기타 제품이 53%를 차지하고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47%를 보였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52억원, 순이익 23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2.0%·15.0% 성장했다. 매출액은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했다.

소화기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변비약 '리똥'과 성인 정장제 '매창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23.4% 증가했다. 매창안과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의 활발한 마케팅과 진해거담제 이안핑의 중국 주요병원 코드인 확대를 통해 하반기 실적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의 견고한 R&D 역량과 자체 개발 의약품의 우수한 제품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적 항암제를 넘어 면역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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