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 축소 운영… 전문의 사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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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이 8월부터 응급실 축소 운영에 돌입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에 따라 응급실 의료진이 부족해진 탓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30일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사직으로 불가피하게 24시간 응급 진료 체계(성인)를 유지할 수 없어 응급의학과 전문의 충원 시까지 제한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선 전문의 4명의 사직서 제출 여파로, 지난 16일부터 수일간 응급의료센터가 축소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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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응급은 정상 진료… 충남대병원 "불편 끼쳐 드려 송구"
세종충남대병원이 8월부터 응급실 축소 운영에 돌입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에 따라 응급실 의료진이 부족해진 탓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30일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사직으로 불가피하게 24시간 응급 진료 체계(성인)를 유지할 수 없어 응급의학과 전문의 충원 시까지 제한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성인 응급 12명과 소아 응급 7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성인 응급을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교수 1명이 사직하면서, 비상 체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실은 1명의 의료진 이탈만으로도 365일 24시간 운영 체계에 금이 갈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준수해야 하는 근무시간이 있고, 당직도 있기 때문에 진료 제한을 시행하게 됐다"며 "전문의 인력이 충원되면 바로 이전처럼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센터 정상 진료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제한 진료일은 매주 목요일로, 8월 1일과 15일은 오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24시간 성인 응급 진료가 불가하다. 8일과 22일, 29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료를 하지 않는다.
반면 전문의 7명이 근무 중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이와 무관하게 24시간 정상 진료 체제로 가동된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에 전문의 충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에 앞서 충청권 일부 대형 병원들도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선 전문의 4명의 사직서 제출 여파로, 지난 16일부터 수일간 응급의료센터가 축소 운영됐다. 전공의 이탈로 전문의 업무가 가중되는 가운데, 신임 교수 초빙을 두고 병원과 기존 전문의들간 갈등이 생기면서 사직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단국대 천안병원도 최근 전문의 이탈로 응급실을 제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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