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엄함과 동거하는 파리올림픽…“첫째도, 둘째도 치안강화” [살루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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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는 세계적 예술도시다.
파리를 아름답게 수놓는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 센강, 베르사유궁전 등은 전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다.
20여년 간 파리에 거주한 교민 김숙현 씨는 "파리올림픽이 한창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나, 시민 입장에선 무장병력 배치로 도시가 더욱 안전해졌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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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는 프랑스어로 ‘반가워’라는 의미
그러나 올여름 파리는 평소 우리가 알고 있던 곳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회 조직위원회, 프랑스 정부가 ‘치안 유지’를 넘어 ‘치안 강화’를 표방한 탓에 삼엄한 분위기가 넘쳐난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선 흥행, 호평, 자국 선수단의 성적 이상으로 안전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파리 동부에 군사 캠프를 세워 1만8000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개막 2주 전부터는 경찰과 헌병대를 포함한 공공 보안요원 4만5000명과 민간 보안요원 2만 명을 추가하며 파리를 요새로 만들었다.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삼엄한 분위기가 금세 피부에 닿는다. 26일(한국시간)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눈에 띈 것은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 개회식 준비로 분주한 분위기가 아니라 도시를 둘러싼 군경병력이었다. 경기장과 지하철역 근처일수록 경비는 더욱 삼엄해졌다. 샤를드골공항~몽마르트르~포르트 드 베르사유로 이동하던 도중 여권과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찰의 검문도 받았다. 대회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개막 직전 호주 여성이 집단 성폭력 피해를 보았다. 이스라엘인을 향한 이란의 잠재적 테러 위협도 있어 분위기가 더욱 삼엄해졌다”고 귀띔했다.
특히 무장병력 배치로 소매치기 등 잡범들이 대거 사라졌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다. 몽마르트르 등 우범지대도 무장병력 배치로 늦은 시간까지 해외 취재진과 관광객이 돌아다닐 수 있어 대회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20여년 간 파리에 거주한 교민 김숙현 씨는 “파리올림픽이 한창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나, 시민 입장에선 무장병력 배치로 도시가 더욱 안전해졌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파리|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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