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없는 18세 DF 925억 썼으면서, 검증된 DF에는 돈이 아깝나?"→맨유, '빨리 데 리흐트 영입하라' 촉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있다.
데 리흐트는 맨유 이적이 유력했다. 현지 언론들은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오직 맨유 이적만을 원한다며 다른 팀들은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면서 맨유행을 추진했다.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 영광을 함께 했던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기다렸다.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도 허락했다고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도 데 리흐트 이적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맨유가 태세를 급격하게 전환했다. 18세 신성 수비수 레니 요로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5년 계약을 맺었다. 맨유가 센터백 자원을 확보하자 데 리흐트에 대한 관심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최우선 목표였던 센터백 자원을 영입했으니, 이제 맨유는 다른 포지션 강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데 리흐트는 맨유의 시선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리고 데 리흐트 영입을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고, 영입 철회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터무니없는 이적료를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맨유는 고작 3500만 유로(526억원)를 제안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받을 리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소 5000만 유로(752억원)를 원한다. 맨유가 요로를 영입하는데 쓴 비용은 5200만 파운드(925억원)다. 데 리흐트는 완전 찬밥 신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칼럼을 통해 데 리흐트 영입을 촉구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18세 요로에게 만유는 엄청난 돈을 지불했다. 1군 경험도 많이 없는 선수에게. 이것이 맨유의 현실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요로 경쟁이 붙었고, 맨유는 릴리 원하는 돈을 지불했다.
맨유는 데 리흐트에도 똑같이 해야 한다. 많은 이들의 맨유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맨유는 3500만 유로를 제안했다. 이 돈으로는 데 리흐트를 살 수 없다. 공평하게 말해서, 아약스와 유벤투스 수비수는 이미 모든 것을 증명한 수비수다. 공정하게 평가를 한다면 데 리흐트의 몸값은 4000만 파운드(711억원)에서 4500만 파운드(800억원)로 책정돼야 한다.
이런 데 리흐트에게 정기적으로 기회를 준다면, 그의 몸값은 빠르게 두 배가 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데 리흐트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꾸준히 플레이를 한다면, 맨유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데 리흐트를 하루 빨리 캐링턴 훈련장으로 데려오는 것이 맨유에게도 좋다.
텐 하흐가 가장 잘 알 것이다. 텐 하흐는 자신이 아약스 시절 주장으로 만든 데 리흐트와 재회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데 리흐트를 데려오면 EPL 라이벌 클럽들의 부러움을 살 것이다. 팀의 척추를 튼튼하게 만들어줄 선수다. 5000만 유로를 지불할 가치가 있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가 데 리흐트는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맨유는 흥정 없이 빨리 데 리 리흐트를 영입해야 한다. 맨유의 경영진은 현실을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에서 이겨 데 리흐트를 데려와야 한다. 맨유에 보내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데 리흐트를 영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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