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보듯 K팝 공연 … VR 콘서트 '후끈'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4. 7.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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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거리 눈앞에서 하이브의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가 힘 있는 동작으로 춤을 춘다.

가상현실 스타트업 어메이즈VR은 하이브와 손잡고 30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투바투 VR 콘서트를 열었다.

투바투의 첫 VR 콘서트다.

어메이즈VR은 투바투의 VR 콘서트를 향후 로스앤젤레스,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로 확대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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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회사 어메이즈VR
'투바투' 첫 VR 콘서트 열어
뉴욕·LA 등 미국서도 추진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가상현실(VR) 콘서트 장면. 어메이즈VR

5m 거리 눈앞에서 하이브의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가 힘 있는 동작으로 춤을 춘다. 펑키한 기타 소리와 휘파람 소리가 귓가를 스친다. 가상현실(VR) 기반 콘서트의 한 장면이다.

가상현실 스타트업 어메이즈VR은 하이브와 손잡고 30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투바투 VR 콘서트를 열었다. 투바투의 첫 VR 콘서트다. 메타버스 속에서 투바투 멤버들은 흰색 의상을 입고 절도 있는 춤동작을 선보였다.

VR 콘서트는 일반 무대에서 보여주기 힘든 기술을 동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거대한 빛기둥과 함께 멤버들이 등장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더욱 강화된 서사적인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보다 역동적인 VR 콘서트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VR 콘서트는 기술집약적이다. 아티스트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연출하고자 하이퍼리얼 9K+ 실사 촬영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의 VR 시각 효과(VFX) 파이프라인 및 모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명 재구성(AI Relighting), 인공지능을 활용한 키잉(AI Keying), 그리고 분산 렌더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어메이즈VR은 갈수록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은 투바투의 VR 콘서트를 향후 로스앤젤레스,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로 확대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SM엔터테인먼트, 워너레코드, 소니뮤직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에스파(aespa), 카이(KAI),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등의 아티스트와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바 있다. 애플의 비전 프로용 '어메이즈VR 콘서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상덕 기자 /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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