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서울 … 청계천~DDP 야경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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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복원 20주년을 맞는 청계천 야간 경관이 새롭게 바뀐다.
서울시는 청계천과 광화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도록 야간 경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9일 중국 충칭에서 훙야둥 등 야경 명소를 둘러본 뒤 "야간 경관 조명은 디자인 서울의 꽃"이라며 "내년 청계천 개장 20주년을 맞아 청계천 일부 구간과 광화문, DDP, 한강변과 지천에 이르기까지 야간 경관 개선이 상당 부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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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등 볼거리 풍성
올해로 복원 20주년을 맞는 청계천 야간 경관이 새롭게 바뀐다. 서울시는 청계천과 광화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도록 야간 경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민들의 쉼터이자 관광객에게 '서울의 얼굴'로 기억되는 곳인 만큼 안전과 미관 측면을 한 단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9일 중국 충칭에서 훙야둥 등 야경 명소를 둘러본 뒤 "야간 경관 조명은 디자인 서울의 꽃"이라며 "내년 청계천 개장 20주년을 맞아 청계천 일부 구간과 광화문, DDP, 한강변과 지천에 이르기까지 야간 경관 개선이 상당 부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서울시는 청계광장부터 흥인지문 앞인 오간수교(종로구 창신동)까지 3.1㎞ 구간의 조명에 변화를 준다. 주변이 밝고 인공 폭포 등으로 다양한 느낌을 주는 청계광장과 달리 동쪽으로 갈수록 조도가 낮아지면서 청계천이 단절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청계천 시작 부분에 비해 유독 어두웠던 구간에 조명을 추가로 설치하면 보행자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청계광장에서 오간수교 사이에 놓인 14개 다리를 밝히는 조명도 달라진다. 시는 교량 아래에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연출해 산책하는 시민들이 차례로 다양한 풍경을 마주하게 할 예정이다. 흥인지문에서 한양도성으로 이어지는 성벽과 주변 녹지에는 수목 조명과 프로젝션 매핑(대상물에 빛으로 만든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색감을 더한다.
위쪽을 향해 쏘는 레이저쇼와 서치라이트 등을 활용하면 조형물을 새로 세우지 않고도 청계천에 입체적 분위기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시가 함께 발표한 야간 경관 이미지에는 불꽃 모양의 분수와 하늘로 뻗어 나가는 흰색 서치라이트 및 레이저쇼 모습, 한양도성 성벽 주변 수목에 오로라 빛깔의 조명이 설치된 모습 등이 담겼다.
청계천 야간 조명은 보도를 밝히는 조명과 다리 아래에서 위쪽으로 쏘는 투광 조명 정도만 설치됐다. 시는 낡은 등을 교체하는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으나 청계천 기본 조명 설계까지 크게 바꾸진 않았다.
[충칭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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