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여성 따라다니며 음란행위한 남성…CCTV 보던 관제 직원에 '덜미'

신송희 에디터 2024. 7.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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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새벽 시간 길거리에서 여성을 따라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민안전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달서구청 CCTV 관제센터가 신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쯤 대구 달서구 한 거리에서 여성을 따라다니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의 범행은 달서구청 CCTV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를 통해 현장 상황을 목격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대구 달서구청 통합 관제센터 모습. 

한편, 달서구청은 지난 2020년 7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달서구 전역의 3천2백여 대의 CCTV를 설치했고, 해당 영상을 경찰서·소방서·재난상황실과 연계해 사건·사고 발생 시 각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긴급대응 및 출동시간 단축이 가능해졌습니다. 

달서구청에 따르면 구청 관제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이날까지 2천195건의 범죄행위를 신고, 165건이 검거되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검거자 중 음주운전자는 128명에 달합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CCTV를 보고 있으며 범죄행위 등이 의심되면 곧바로 신고를 하고 있다. 막상 현장에 가보면 오해였던 경우도 있어 신고 건수와 검거 건수가 차이 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시티 달서구'에 걸맞게 각종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달서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대구 달서구청 제공)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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