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재무건전성' 화두…현금 유동성 상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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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e커머스의 재무건전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해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가 정산지연 사태를 해명하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큐텐그룹의 미정산 행방과 실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와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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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e커머스의 재무건전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해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가 정산지연 사태를 해명하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큐텐그룹의 미정산 행방과 실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와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큐텐이 e커머스의 본질인 소비자 보호와 판매대금 지급을 위한 리스크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네이버와 무신사, 쿠팡 등 자체 PG사를 운영하는 주요 대형 이커머스 및 자회사 7곳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동부채(1년 내 갚아야 하는 돈) 대비 유동성 비율(50% 이상)은 대부분 금감원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지마켓(112%), 쿠팡페이(107%), 쓱닷컴(133%), 11번가(91%), 무신사페이먼츠(108%), 네이버 파이낸셜(133%)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업계에서는 단기상환 가능한 현금비율(유동부채를 현금성 자산으로 나눈 값)을 핵심 지표로 보고 있다. 1년간 갚아야 하는 부채 가운데 실제 현금으로 당장 상환 가능한 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무신사페이먼츠(86%), 쿠팡페이(81%)는 이 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들이었다. 네이버파이낸셜(56%), 지마켓(56%) 도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유동부채 대비 현금 보유량은 20% 전후가 일반적"이라며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핵심으로 두는 e커머스 기업들이 현금 보유를 늘리기도 한다"고 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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