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있지도 않은 사건들 재판에 시간 뺏겨…법정에 갇힌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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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0일 "지금 제가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며 "(검찰이)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어 정말로 재판에 많은 시간을 뺏기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JTBC를 통해 진행된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이 제게는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운명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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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JTBC를 통해 진행된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이 제게는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운명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이 후보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등 뇌물·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 교사 등 건으로 각각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제3자 뇌물 수수 등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과거에 독재 정권들은 정치적 상대방을 감옥에 보내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했었다"며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가택 감금이라고 해서 집에 가둬 두기도 했다"고 평했다. 지금 자신의 처지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러나 국민 여러분, 제게 주어진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이 시련을 넘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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