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사실 3명” 전하영 상대한 임신 7개월 펜싱 선수, 감격의 소감

김재민 2024. 7. 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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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아기와 함께 올림픽에 나선 나다 하페즈가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집트 펜싱 선수 나다 하페즈는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전하영에 패했다.

또 하페즈는 "아기와 나는 파트너로 도전을 공유했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모두 그랬다"며 "임신의 롤러코스터는 그 자체로 힘들었다. 삶과 스포츠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싸워야 했지만 그럴 가치가 있었다"고 소감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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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뱃속 아기와 함께 올림픽에 나선 나다 하페즈가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집트 펜싱 선수 나다 하페즈는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전하영에 패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하페즈는 SNS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그는 "경기장에는 2명이 보였지만 사실 3명이었다. 나와 상대 선수와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작은 아기였다"고 적었다.

하페즈는 32강전에서 미국의 엘리자베스 타르타코브스키에 15-13으로 이기는 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16강에서 맞붙은 전하영을 상대로는 7-15로 패했다.

통산 3번째 올림픽에 나선 하페즈는 이번에는 혼자 출전하지 않았다. 임신 7개월의 몸을 이끌고도 올림픽에서 멋진 대결을 펼쳤다. 그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하페즈는 "아기와 나는 파트너로 도전을 공유했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모두 그랬다"며 "임신의 롤러코스터는 그 자체로 힘들었다. 삶과 스포츠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싸워야 했지만 그럴 가치가 있었다"고 소감을 적었다.(사진=나다 하페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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