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경제안보대화' 출범…방산 협력도 지속키로

김종우 2024. 7.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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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호주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호주 경제안보대화는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한국 측에서는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호주 측에서는 외교부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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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호주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양국은 방산 분야 협력도 지속키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호주 경제안보대화는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한국 측에서는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호주 측에서는 외교부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1차 회의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또 양국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주도하는 '기후대화' 개최를 추진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인프라 분야 협력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 첫머리발언에서 양국의 경제·안보·환경 등 분야의 협력 추진 상황을 돌아본 뒤 "최근 방산협력 분야 발전은 우리 관계에서 또 다른 이정표"라고 말했다. 웡 장관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한국에 중요한 문제이면서 동시에 이 지역 모두, 호주에 있어서도 관심사이자 이익과 관련된 문제"라며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이익과 가치가 많은 영역에서 함께한다"고 말했다.

웡 장관은 한국의 오커스(AUKUS) '필러2' 참가 여부에 대해서 "많은 나라가 협력에 관심을 보였는데 오커스 파트너들이 그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호주, 일본, 한국,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양측은 또 러시아와 북한이 최근 협력을 강화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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