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도 준치’인가...‘인증부정’ 도요타, 상반기 판매 세계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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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올해 상반기(1∼6월) 전세계 판매량이 인증부정 사태 여파로 지난해 보다 다소 줄었으나 5년 연속 세계 1위는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요타 자동차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전세계 판매대수(렉서스 포함)는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한 489만 2259대 였다.
다만 독일 폭스바겐(434만8000대)을 약 55만대 차이로 따돌리고 2020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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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폭스바겐 55만대差 따돌려
2020년 이후 5년 연속 선두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요타 자동차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전세계 판매대수(렉서스 포함)는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한 489만 2259대 였다. 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다. 품질 인증 부정 문제로 생산 정지와 중국 내 가격 경쟁 격화가 판매 상황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독일 폭스바겐(434만8000대)을 약 55만대 차이로 따돌리고 2020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는 유지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해외 판매가 4% 늘어난 420만9963대로 상반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5%, 유럽이 10% 늘었는데, 특히 ‘RAV4’ ‘코롤라’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호조였다. 전기차(EV)모델 bZ4X의 판매량도 늘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메이커들과의 가격 경쟁 격화로 판매량이 11% 급감했다. 동남아 핵심 시장인 태국에서도 자동차 할부금융 심사 엄격화 등으로 인해 15%나 판매량이 후퇴했다.
일본 내 판매량도 22% 급감한 68만2296대에 그쳤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6월 6일부터 8월말까지 양산에 필요한 인증인 ‘형식 지정’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된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의 일본 내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상태다. 여기에 전기식 스위치 불량으로 인한 프리우스 출하가 4~6월에 멈춘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요타 자동차의 전세계 생산량도 5% 줄어든 464만8863대로 2년 만에 전년 동기를 밑돌았다. 해외생산은 3% 감소한 314만447대, 일본내 생산이 8% 감소한 150만8416대 였다. 도요타 자동차 관계자는 닛케이에 “인증 부정 문제로 국내 생산량이 줄어들었지만 영향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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