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아티스트를 한 발짝 더 가까이"…투모로우바이투게더 VR 콘서트 개봉 (종합)

오지원 2024. 7. 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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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가 영화관으로 확장됐다.

아티스트를 한 발짝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VR 콘서트다.

VR콘서트는 음향 사운드를 갖춘 개봉관에 입장해 VR헤드셋을 쓰면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이 콘서트를 기획·제작한 '어메이즈VR'은 메간 디 스탤리온으로 이 공연을 시작해 그룹 에스파, 가수 카이 등 K팝 아이돌로 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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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가 영화관으로 확장됐다. 나아가 2D를 넘어 3D다. 아티스트를 한 발짝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VR 콘서트다.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HYPERFOCUS : TOMORROW X TOGETHER VR CONCERT)' 언론시사회가 오늘(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어메이즈VR 이승준 대표와 김홍찬 감독이 참석했다.

VR콘서트는 음향 사운드를 갖춘 개봉관에 입장해 VR헤드셋을 쓰면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이 콘서트를 기획·제작한 '어메이즈VR'은 메간 디 스탤리온으로 이 공연을 시작해 그룹 에스파, 가수 카이 등 K팝 아이돌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승준 대표는 이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콘서트에 대해 "처음으로 한국을 넘어서 여러 국가에도 선보일 생각으로 시작한 첫 프로젝트"라며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고, 그룹 전체가 퍼포먼스가 좋아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VR 콘서트는 아티스트의 실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홍찬 감독은 "일반 영상과 다르게 직접 만나는 듯한 느낌이 훨씬 들기 때문에 카메라 뒤에 팬들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연기해 달라고 부탁드렸다"며 "멤버들이 워낙 완벽하게 수행해서 촬영이 잘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승준 대표는 "실제로 눈앞에 카메라가 대는 경험이기 때문에 어떤 연출하는지를 잘 짜는 게 무엇보다 너무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 연출 과정에서 AI 기술을 이용해 움직임을 트래킹하고, 화질도 올렸다. 언리얼 엔진 기술도 활용됐다.

실제 VR콘서트 안에서는 멤버들이 관객의 눈앞까지 다가오며, 손을 건네기도 한다. 관객은 가상의 응원봉을 흔들기도 하고, 최애 멤버를 고르면 그가 가상의 공간으로 안내를 해주기도 한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 관객이 소통하는 재미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 중 일환으로 보인다.

이승준 대표는 "라이브 콘서트를 대체할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더 많은 팬들이 눈앞에서 아티스트를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VR콘서트는 31일부터 8월 27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단독 개봉하며, 8월 8일 LA를 시작으로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 어메이즈VR]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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