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1515억원…작년 대비 72% 증가
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1319억원, 영업이익이 15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7%, 영업이익이 72%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수익성을 판단하는 영업이익률이 작년 4분기(16.2%) 이래 10%를 계속 웃돌고 있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4%로, 작년 2분기(8.8%)에 비해 4.6%포인트 높다. 매출은 금호타이어가 기대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1~2분기) 기준으로 금호타이어는 2조17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래 연간 목표치로 잡았던 매출의 48% 수준이다.
금호타이어는 올 2분기 실적의 배경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교체용 타이어 시장의 성장을 꼽았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타이어의 교체 시기로 꼽혀, 업계 전반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기차 타이어는 내연기관차에 쓰이는 것보다 가격이 20~30% 가까이 비싸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워, 타이어의 내구성을 위해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가 지난 3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해 글로벌 경쟁에 뛰어든 것도 이런 맥락이다.
올 상반기 금호타이어의 18인치 이상 타이어의 판매 비중은 40.8%다. 하반기까지 이 비율을 4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기차 타이어 비중도 올 상반기엔 12%를 기록했는데, 하반기에 16%로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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