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의 기다림' 이지현3,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의 기적!

강소영 기자 2024. 7.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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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막을 내린 '2024 KLPGA SBS골프·크리브나인 드림투어 제10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이지현3(26·비비안)가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CC(파71·6417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지현3는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른 뒤, 최종 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66-65)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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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STN뉴스] 강소영 기자 = 30일 막을 내린 '2024 KLPGA SBS골프·크리브나인 드림투어 제10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이지현3(26·비비안)가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CC(파71·6417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지현3는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른 뒤, 최종 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66-65)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지현3는 "오늘 경기에서 집중하다 보니 마지막 홀이 끝나고서야 우승 소식을 알게 됐다"며 "드림투어에서 준우승만 4번 했었는데 이렇게 첫 우승을 하니 기분이 묘하면서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에 관해 이지현3는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티샷이 중요하다"며 "오늘은 티샷 실수 없이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퍼트 감도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지현3는 2019 시즌부터 정규투어에 참가했으나 매 시즌 시드 순위전을 오가며 힘든 여정을 겪어왔다. 이번 시즌에도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45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던 중, 이번 대회에서 입회 8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현3는 "정규투어에 진출한 이후 매년 시드 순위전에 참가했는데 매번 상금이 조금씩 부족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면서 "올 시즌에는 시드순위전에 가지 않기 위해 부족했던 샷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이번 우승도 고된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묻자 이지현3는 "정규투어 우승도 꿈이지만 이번 시즌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 안에 들어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남은 시즌 동안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드림투어 상금왕도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이주현(21)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67-66)로 단독 2위를 차지했으며 박소혜(27·비비안)와 양아연(23)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주은3(26)는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드림투어 상금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송은아(22)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머물어 상금 864,500원을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우승 상금 1천 50만 원을 획득한 이지현3는 상금순위가 11계단 상승해 5위로 올라섰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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