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티메프 기업회생 신청, 각 사 대표 요구 존중해준 것"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참석해 답변
"가처분 신청이 너무 많이 들어와 어쩔 수 없다고 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는 전날 티몬·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 “각 사 대표가 그러지 않을 수 없다고 해 존중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사진=방인권 기자)

구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입장문 발표 후 기업회생절차를 왜 했느냐’는 질의에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이렇게 발표하고 이렇게 가면 내가 뭐가 되냐’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사에서 도저히 버틸 수 없다. 지금 너무 많이 가처분 신청이 들어온다고 해서 반대를 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