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국민의힘 고발에 "부당한 언론 탄압"

최지윤 기자 2024. 7.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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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보도 기자를 고발하자, JTBC가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기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씨에 의한 임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연속해 단독 보도했다. 이씨가 속한 대화방에서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추진했다는 사실과 주변에 'VIP'를 거론하며 구명로비 정황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사실 관계를 왜곡하며 근거 없는 '제보공작'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JTBC와 해당 기자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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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국민의힘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보도 기자를 고발하자, JTBC가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JTBC는 30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이 오늘 JTBC 기자를 업무방해와 신용훼손 혐의로 경찰 고발한 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허위사실로 기자 개인과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조치에 단호히 맞서겠다. 관련 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부당한 언론 탄압에 법적대응 등 모든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씨에 의한 임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연속해 단독 보도했다. 이씨가 속한 대화방에서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추진했다는 사실과 주변에 'VIP'를 거론하며 구명로비 정황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사실 관계를 왜곡하며 근거 없는 '제보공작'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JTBC와 해당 기자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

이날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JTBC 김모 기자가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김용현 경호처장이 관여된 것처럼 속여 보도했다"며 "방송사인 JTBC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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