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K리그 애정 드러냈지만...손흥민, “아직 PL에서 해야 할 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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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방한한 손흥민이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프리미어리그(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한을 하게 됐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운이 좋게도 토트넘과 방한해 축구를 통해 행복감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경기를 하고, 축구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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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2년 만에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방한한 손흥민이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프리미어리그(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토트넘은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토트넘은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자리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프리시즌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 방문한 토트넘.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스쿼드는 조금 변화했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 벤 데이비스 등은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땅을 밟았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자격으로 방한했기에 더 의미가 깊었다.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한을 하게 됐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운이 좋게도 토트넘과 방한해 축구를 통해 행복감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경기를 하고, 축구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가 더 주목받는 것은 K리그가 자랑하는 특급 신성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현재인 손흥민과 미래인 양민혁의 맞대결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손흥민도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양민혁 선수와 길게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짧게 통화하고 대화했다. 오기 전까지 강원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영국에 오기 전까지 준비할 것이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도 좋으니까 다치지 말고 내년 1월에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팀 K리그와 맞대결을 앞두고 K리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 독일 무대로 건너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했고, 이후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입단했다. 아직 K리그 무대를 경험해 본적이 없지만, 팬들은 현역 마지막에 K리그에서 뛰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미래를 열어두면서도 현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영국에서 지내다 보니 라이브로 챙겨보지는 못했다. 기회가 왔을 때 K리그 경기를 보는 것은 기대가 된다. 많은 동료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고 있다. K리그에서 뛸지는 모르겠다. 축구에서는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잘 뛰고 많은 것을 이뤄내고 싶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지만 K리그는 항상 제 머릿속에 있다”고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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