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치트키, 사망설은 자작극…동조한 여친도 실토 "모두 즐겨" 황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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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래퍼 치트키(정준혁, 21)가 사망설을 스스로 퍼뜨리는 도 넘은 자작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치트키 여자친구인 누리꾼 역시 자신의 SNS에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어.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지"라며 "너무 울어서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워. 거기 가서도 항상 행복해"라고 추모하는 듯한 글을 남겨 치트키의 사망설이 급속도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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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2003년생 래퍼 치트키(정준혁, 21)가 사망설을 스스로 퍼뜨리는 도 넘은 자작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치트키와 그의 여자친구, 친구 등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망설을 퍼뜨렸다가 "부활절"이라며 이를 정정하고 나섰다.
치트키의 사망설은 30일 온라인 힙합 커뮤니티를 통해 시작됐다. 치트키의 친구라고 밝힌 A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400명에 도달하면 치트키가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는데, 달성에 성공해 지인 한 분이랑 (옥상) 가장자리에 섰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트키가 떨어지는 흉내를 내고 기프티콘 랜덤으로 시청자분들 중 한분께 드리고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는데, 치트키가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 층수가 5층 빌딩인데다 중간 턱이 있었다. 장난인 줄 알고, 내려가 봤는데 (치트키가) 반응이 없어서 119 신고하고 응급실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치트키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치트키 여자친구인 누리꾼 역시 자신의 SNS에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어.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지"라며 "너무 울어서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워. 거기 가서도 항상 행복해"라고 추모하는 듯한 글을 남겨 치트키의 사망설이 급속도로 퍼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치트키의 사망설이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아는 사람이 그 건물에 살아서 연락 왔는데 경찰들 왔는데 안에서 사람이 나오더니 '앨범 홍보 하려고 어그로 끈 것'이라고 했다더라"라고 글을 썼다. 경찰 역시 "사건 접수된 것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망설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치트키는 30일 오후 "반갑노"라는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사망설이 자작극이었음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치트키는 "내가 돌아왔다"라는 내용의 음악과 함께 흥겹게 머리를 흔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치트키의 추모글을 올렸던 여자친구 역시 "죄송합니다 뿌잉뿌잉"이라고 자신의 추모글을 뒤집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이어 여자친구는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모두 즐겨주세요"라고 사망 자작극 후 쏟아지는 관심을 즐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치트키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해왔다. 지난해에는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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