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명률, 소득수준과 반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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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률, 입원율, 사망률 등의 격차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30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혜진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2020년 1월 1일~2022년 12월 31일 5198만4158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기별 코로나19 발생률, 입원율, 사망률, 치명률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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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률, 입원율, 사망률 등의 격차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30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혜진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2020년 1월 1일~2022년 12월 31일 5198만4158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기별 코로나19 발생률, 입원율, 사망률, 치명률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발생률의 경우 의료급여 대상자(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입원율과 사망률, 치명률은 의료급여 대상자가 각각 2.6배, 4.7배, 5.8배 더 높았다. 이 같은 차이는 유행 후반기로 갈수록 벌어졌다. 입원·사망 위험도는 경제적 수준이 낮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동반 질환이 많은 경우, 남성·노인·비수도권 거주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료급여 대상자의 입원 위험도는 건강보험 가입자 대비 2.55배 높았고, 장애가 있을 경우 1.85배 더 높게 나타났다. 사망 위험도는 의료급여 대상자가 1.92배, 장애가 있을 경우 1.65배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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