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치트키, 살아있었다..."목숨으로 장난치니 재밌냐" 비난 UP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래퍼 치트키(본명 정준혁)가 직접 근황을 올리며, 사망설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30일 치트키는 "반갑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하나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노래에는 "죽은 줄 알았냐", "내가 돌아왔다"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그의 소식을 들은 이들은 "아무리 철 없어도 목숨가지고 장난치지마세요", "다른 래퍼들이 한심하게 볼 듯", "장난이 도를 지나쳤다",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사과하라"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치트키가 서울 상봉동 한 주상복합건물 옥상에서 SNS 영상을 촬영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자신을 치트키 친구라고 소개한 A씨는 "팔로워 1400명 달성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흉내를 내려는 계획이었는데,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면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에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은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는다. 평생 추모하면서 살겠다"라며 추모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치트키의 사망 소식이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치트키의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경찰 관계자는 "상봉동 인근에서 정준혁 관련 사건·사고 접수는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망이 아닌 것이 확인되자, 치트키는 곧바로 자신의 계정에 근황을 전하며 '사망설'이 거짓임을 알렸다. 이에 치트키가 신곡 홍보를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치트키는 2003년 생으로, 2021년 EP 'OPIUM WAR'로 데뷔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3월에는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치트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