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티메프 선정산 한도 높인 SC제일은행 점검 중"

박동해 기자 김근욱 기자 2024. 7. 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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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 대출 상품을 취급한 은행에 대해 별도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복현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 자리에서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 대출 상품 운용에 대해 "SC제일은행의 영업 정책에 대해서 점검 중에 있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의 선정산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은 SC제일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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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월드' 입점 판매자에게 대출한도 늘려줘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김근욱 기자 =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 대출 상품을 취급한 은행에 대해 별도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복현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 자리에서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 대출 상품 운용에 대해 "SC제일은행의 영업 정책에 대해서 점검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 원장에게 "SC제일은행이 티몬 글로벌 쇼핑 플랫폼인 '티몬월드'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선정산 대출 한도를 늘려주고 대출을 독려했다"라며 이들에게만 대출한도를 늘려준 것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 게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관련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황은 어느 정도 파악을 했고 추가적인 내용은 점검하고 있다"로 밝혔다.

선정산 대출은 셀러에게 대금을 선지급하고, 정산일에 티몬·위메프가 정산하면 대출금을 상환하는 운전자금 대출 상품이다. 티몬·위메프의 선정산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은 SC제일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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