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에 9월 첫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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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가 중간저장시설에 오는 9월 처음 반입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원전의 사용후핵연료가 9월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는 중간저장시설에 처음 들어온다.
아오모리현 중간저장시설에는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도쿄전력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사용후핵연료가 반입될 예정이다.
일본은 원전 건설 예정지였던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가미노세키에도 중간저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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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가 중간저장시설에 오는 9월 처음 반입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원전의 사용후핵연료가 9월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는 중간저장시설에 처음 들어온다. 일본은 그동안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했다. 아오모리현과 무쓰시, 도쿄전력, 중간저장시설 운영 업체 리사이클연료저장(RFS)은 다음달 9일 이와 관련해 ‘안전 협정’을 맺는다.
도쿄전력은 2004년 아오모리현에 무쓰시 중간저장시설 입지 협력을 요청했고 아오모리현은 2005년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안전 심사가 길어지고 중간저장시설에서 다시 반출할 곳이 불투명해 반입까지 20년가량 걸렸다.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는 “나라의 에너지 정책에 공헌해 원자력 행정 전체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오모리현 중간저장시설에는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도쿄전력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사용후핵연료가 반입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총 96t이 반입될 계획이다. 저장 기간은 최장 50년이다. 이후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공장으로 반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다만 재처리 공장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장기 보관을 우려하는 지역 여론도 있다.
일본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량은 포화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80%가 채워진 상태다. 일본은 원전 건설 예정지였던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가미노세키에도 중간저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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