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바그너그룹, 말리서 반군에 대패…우크라 "우리가 정보 전달"

문창희 2024. 7.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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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아프리카 말리에서 반군과 교전 중 대규모 병력 손실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리 반군과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JNIM)가 공개한 영상에는 소총과 중화기, 자살폭탄 등으로 무장한 말리 반군이 바그너 그룹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과 파괴된 장갑차와 차량 옆에서 누워 움직이지 않는 백인 남성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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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아프리카 말리에서 반군과 교전 중 대규모 병력 손실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주 바그너 그룹은 아프리카에서 말리 정부군과 함께 반정부군을 상대로 말리 북부에서 5일간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군사 채널은 말리 전투에서 사망한 바그너 그룹 용병이 최대 80명에 이르며 10여 명은 포로로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말리 반군과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JNIM)가 공개한 영상에는 소총과 중화기, 자살폭탄 등으로 무장한 말리 반군이 바그너 그룹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과 파괴된 장갑차와 차량 옆에서 누워 움직이지 않는 백인 남성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말리 반군이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바그너(그룹) 노!"를 외치도록 강요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말리 내 바그너 그룹 전투에 개입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 대변인은 말리 반군이 필요한 정보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 전쟁범죄자들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포스트는 이날 말리 반군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서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사망자 중에는 지휘관 세르게이 세브첸코도 포함됐습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바그너 그룹이 잃은 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

영상: 로이터·AFP·유튜브 MeLad Ahmed·텔레그램 바그너 그룹·mash·prigozhin_2023_tg·X @ZagazOlaMakama·@Bricktop_NAFO ·@WarWatchs·@JamesPorrazzo·사이트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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