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하이다이버 최병화, 유럽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

이상필 기자 2024. 7.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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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버인 최병화(인천광역시수영연맹)가 두 달간 유럽 전지 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지난 6월 4일 스위스로 출국한 최병화가 8주간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최병화의 유럽 전지훈련 이후 다음 목표는 9월에 바레인 마나마, 10월에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하이다이빙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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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버인 최병화(인천광역시수영연맹)가 두 달간 유럽 전지 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지난 6월 4일 스위스로 출국한 최병화가 8주간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최병화는 출국하자마자 스위스 튠 지역에서 보름간 훈련하고 출전한 스위스 오픈 하이다이빙 선수권대회에서 241.050점으로 16명 중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외츠탈로 훈련지를 옮겨 이어서 4주간 훈련에 임했다.

이후 다시 스위스로 돌아와 지난 26-27일 이틀간 폰테 브롤라에서 열리는 국제 절벽 다이빙 선수권대회에 출전, 참가자 중 27명 중 최종 8위에 올랐다.

최병화의 유럽 전지훈련 이후 다음 목표는 9월에 바레인 마나마, 10월에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하이다이빙 월드컵이다. 국제수영연맹이 두 대회의 랭킹 합산을 통해 내년 7월 개최되는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출전권을 배당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7월 제20회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초대된 최병화는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반년 만에 열린 2024 제21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출전해 217.30점으로 200점대를 돌파하며 27명 중 중도 포기한 두 명을 제외한 23위로 본인의 최고 순위를 갱신했다.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 최병화는 짧고 굵게 "모든 순간, 주어지는 기회를 감사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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