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에 벌 앉았는데도 10점 명중"… 김제덕 침착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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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대표팀 김제덕(20)이 손등에 벌이 앉아도 흔들리지 않고 10점을 쏘는 모습이 화제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프랑스를 5-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때 어디선가 벌이 날아들어 김제덕의 오른손 손등에 앉았다.
침착하게 조준을 마친 김제덕은 활을 쐈고 10점 과녁을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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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프랑스를 5-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김우진, 이우석과 함께 해당 종목 3연패를 이루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화제의 장면은 지난 29일 중국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한국은 중국과 1세트에서 54-54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 한국은 57-54로 승리해 승점 2점을 가져왔다. 3세트 경기에 나선 한국은 마지막 2발을 남긴 채 36점을 기록했다. 중국의 점수는 53점으로 남은 두발에서 18점만 획득하면 결승전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김제덕은 활 시위를 잡아당겼다. 그때 어디선가 벌이 날아들어 김제덕의 오른손 손등에 앉았다. 이내 벌은 조준점 사이를 날아다녔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제덕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당시 김제덕의 분당 심박수(bpm)는 80bpm대로 일반 성인이 휴식을 취하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평온한 심박수였다.
침착하게 조준을 마친 김제덕은 활을 쐈고 10점 과녁을 맞혔다. 이어 김우진도 10점을 맞추며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제덕은 경기 후 "사선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벌이 날아다녔다. 쫓아낸 다음에 섰는데 벌이 그대로 따라오더라"라며 "(벌이) 입술에 뽀뽀를 했다고 해야 하나. 입술에 붙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팔을) 내릴 수가 없다. 안 쏠 수가 없다'는 마음가짐이 컸다. 어떻게든 잡아서 10점을 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한 발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끝까지 잡고 쐈다. 10점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며 "믿음을 가지고 쐈던 것이 저한테는 좋은 감각으로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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