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배지환, 이번에는 무릎 다쳐 경기 도중 교체
겨우 메이저리그(MLB)로 돌아왔는데, 다시 부상이라는 악재가 닥쳤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경기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교체됐다.
배지환은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7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0-2로 뒤진 6회초 공격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칼렙 오트를 상대로 초구 94.8마일(약 152.6㎞)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번트 후 1루로 전력 질주하던 도중, 휴스턴 1루수 존 싱글턴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점프했다가 넘어졌고, 이후 왼쪽 무릎을 감싸쥐며 고통을 호소하다 트레이닝 코치와 통역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배지환은 이날 2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며 타율이 0.188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으로 고생이 심하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재활을 거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 5월22일 메이저리그에 승격했다.
그런데 지난달 4일 이번에는 오른쪽 손목 염좌 증세로 다시 IL에 등재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고, 지난달 25일 IL에서 해제된 뒤에는 마이너리거 신분이 됐다.
한 달간 쭉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던 배지환은 지난 27일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장례 휴가를 떠난 사이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고, 레이놀즈가 돌아온 후에도 마이너리그로 다시 떨어지지 않으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 듯 했다. 그러나 또 다시 찾아온 불의의 부상으로 다시 시련을 맞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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