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준, '신인상' 수상 꿈꾸는 루키의 여정

강소영 기자 2024. 7. 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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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23·속초아이)은 신인상 수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2부 투어 통합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올 시즌 KPGA 투어에 입성한 김백준은K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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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제공

[STN뉴스] 강소영 기자 = 2024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23·속초아이)은 신인상 수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2부 투어 통합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올 시즌 KPGA 투어에 입성한 김백준은K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로, TOP10에 총 2차례 진입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재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18위(1,890.72점), 상금 순위 19위(173,803,398원)에 자리하며 '신인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워홈 그린적중률' 부문에서 1위(76.3889%)를 기록하며 정확한 아이언 샷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김백준은 "만족스러움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것 같다. 선두 경쟁을 하다가 우승을 놓쳐 아쉽기도 했지만 신인으로서 경쟁력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상반기를 돌아봤다.

김백준은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KPGA 군산CC 오픈'에서도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비롯해 3일간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한 바 있다.

이에 관해 김백준은 "우승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우승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는 것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생각하며 조급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퍼트를 포함한 쇼트 게임이었다. 시즌 중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샷의 거리가 시즌 초보다 줄어든 느낌"이라며 "남은 휴식기 동안 체력 훈련과 더불어 샷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백준은 "하반기에는 '신인상'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고하며 "생애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놓치고 싶지 않다. 장유빈, 김민규 선수 등 친한 또래 선수들을 보며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만의 골프를 하면서 더 발전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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