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때에" 깐부치킨 1년 새 영업익 10배 증가,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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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 본사의 영업이익이 1년 새 10배 늘고, 매출액도 두 자릿 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을 운영하는 가맹본부 깐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대비 904%(32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깐부치킨의 상품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21.4%(4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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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매출은 7.1% 감소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 본사의 영업이익이 1년 새 10배 늘고, 매출액도 두 자릿 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을 운영하는 가맹본부 깐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대비 904%(32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1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23.4%(53억원) 늘었다.
깐부치킨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가맹점에 공급한 생닭, 소스, 튀김유 등 상품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깐부치킨의 상품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21.4%(47억원) 증가했다.
반면, 상품매출원가는 13억원에서 15억원으로 13.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맹점 공급 단가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완제품 등을 구입해 가맹점에 일정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데 이는 상품매출로 분류된다.
이 상품매출에 대한 매출원가가 상품매출원가다.
가맹점으로부터 받은 수수료 등 가맹점매출도 9억원으로 전년대비 91.5%(4억원) 늘었다.
반면 매출원가는 16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1%(22억원) 늘었다.
매출원가가 22억 늘었는데 상품매출은 그 배 이상인 47억원 증가한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원자재 가격 인상 대비 마진을 얼마나 남겼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매출원가율'도 2022년 61.1%에서 지난해 57.5%로 3.6%포인트 올랐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에서 원자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매출원가율이 낮을 수록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더 적은 비용을 지출해 원가 부담이 줄었다는 것으로, 그만큼 마진이 많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
가맹본부가 호실적을 거뒀으나 가맹점주의 매출은 오히려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깐부치킨 매장 평균 매출은 2022년 4억7198만원에서 지난해 4억3860만원으로 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면적(3.3㎡)당 평균매출액도 1764만원에서 1618만원으로 8.3% 감소했다.
한편 깐부치킨의 영업이익은 2019년 24억7550만원으로 20억원을 넘었으나 2020년 18억448만원, 2021년 5억5446만원, 2022년 3억5358만원으로 매년 3년 연속 감소해 왔다.
매장수는 2022년 177개에서 지난해 176개로 1개가 줄었다.
깐부는 2008년 2월 설립됐으며 김승일 대표이사가 전체 지분의 80%인 2만4000주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자기주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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