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영업익 581억 전년비 75%↑…로수젯·아모잘탄 활약

구단비 기자 2024. 7.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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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국내외 주요 품목인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37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의 수출 실적은 2분기 별도 기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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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국내외 주요 품목인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37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3% 증가한 581억원, 순이익은 150.6% 증가한 470억원이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3.8%에 해당하는 523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818억원, 영업이익 13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1%, 44.8% 늘었다. 순이익은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품목별로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1억원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수출 실적은 2분기 별도 기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기술료 수익은 별도다. 지역별 매출은 일본에서 41%, 유럽과 중국에서 각각 17%, 14%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52억원, 순이익은 12% 증가한 232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소화기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변비약 '리똥'과 성인 정장제 '매창안'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23.4% 증가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의 견고한 연구개발 역량과 자체 개발 의약품의 우수한 제품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표적 항암제를 넘어 면역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에도 속도를 내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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