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리스트가 받는 ‘미스터리 박스’ 속엔 뭐가?···파리 명물 그린 대회 특별 포스터
30일 오전 현재, 2024년 파리 올림픽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벌써 5번이나 제일 꼭대기에 내걸렸다. 이번 대회 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던 대한체육회는 대회 초반에 이미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잔뜩 고무된 모습이다. 한국 팬들도 시상대에 선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리머니 후 제공받은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 걸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메달과 함께 의문의 상자를 받아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자 안에는 뭐가 들었을까.
팬들의 궁금증에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이 메달이랑 같이 준 건 얻다(어디에다) 쓰는 거죠?”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
오상욱은 이날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금메달과 함께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도 함께 받았다.
오상욱은 경기 후 취재진이 “내용물이 어떤 건지 아느냐”고 묻자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이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와 관련한 포스터로 알고 있다”며 “SNS를 통해 어떤 것인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곧바로 SNS 게시물로 대회 포스터가 들어 있음을 밝혔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30일 이 박스에 대해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제작한 포스터가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등에서 일한 가토니가 6개월간 2000시간 이상을 공들여 제작한 포스터라고. 포스터에는 에펠탑, 개선문 등 파리의 유명한 기념물들과 올림픽 경기장, 그리고 마스코트 등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팬들도 대회 조직위 온라인숍이나 파리 시내에서 이 포스터를 구입할 수 있다.
또 메달리스트가 받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 프리주 인형에는 금·은·동메달이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bravo’라는 단어가 새겨져 다. IOC에 따르면, 올림픽이 끝난 직후 열리는 패럴림픽에서도 동일한 포스터와 마스코트를 받지만 ‘bravo’가 점자로 새겨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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