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30개 의대 6년간 매년 평가…탈락 시 신입생 모집 중단 우려

남주현 기자 2024. 7.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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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대 주요변화평가 계획안 설명회 개최

입학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30개 의대는 앞으로 6년간 매년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의대 교육의 질을 평가·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에 대해 2, 4, 6년 주기로 하던 평가를 향후 6년 동안은 매년 하고, 평가 기준을 기존 15개에서 51개로 늘려 평가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은 "증원 전과 같은 수준의 의학교육이 제공될 수 있을지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평가는 각 의대의 준비 상황이 신뢰를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가 대상 대학은 8월 31일까지 주요변화평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오는 11월까지 주요변화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주요변화평가 기준은 대학의 자율성, 교육과정, 기초의학 학생평가 방법 등 51가지로, 의대 증원의 영향이 예상되는 항목들입니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평가·인증을 신청하지 않거나 받지 않으면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고 최악의 경우 폐교될 수도 있습니다.

의평원은 "의대의 기본의학교육과정과 교육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한 경우, 인증 유형 및 기간 조정을 통해 의대에서 배출하는 의료인력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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