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계곡에 댐을?…단양군, 환경부 계획에 펄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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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신규 댐 건설 후보지에 포함된 충북 단양군이 펄쩍 뛰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단양천에 저수용량 2600만㎥ 규모의 용수 전용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환경부의 댐 건설 계획 과정에서 군 의견 수렴은 전혀 없었다"면서 "충주댐 건설로 정든 고향을 등지고 신단양으로 이주했는데, 단양천 댐 건설은 또다시 지역민의 중요한 관광자원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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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환경부의 신규 댐 건설 후보지에 포함된 충북 단양군이 펄쩍 뛰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단양천에 저수용량 2600만㎥ 규모의 용수 전용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단양천은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수리봉에서 단성면 가산리·대잠리 거쳐 흐르는 21.5㎞ 지방 2급 하천이다. 이 하천을 따라 형성된 선암계곡은 단양 지역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상·중·하선암으로 나뉜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3경으로 꼽힌다. 군립 자연휴양림과 캠핑장,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캠핑장 등 관광시설이 즐비하다.
이 하천을 막는 댐을 건설하면 선암계곡이 담수에 잠기고, 군 등에 조성한 관광시설도 쓸모가 없게 될 수 있다는 게 군의 우려다.
군의 한 관계자는 "환경부의 댐 건설 계획 과정에서 군 의견 수렴은 전혀 없었다"면서 "충주댐 건설로 정든 고향을 등지고 신단양으로 이주했는데, 단양천 댐 건설은 또다시 지역민의 중요한 관광자원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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