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 화재 합동 감식..."히터 해체 예정"

임형준 2024. 7.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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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이 오늘(30일) 울산 에쓰오일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공정 설계 도면과 화재 현장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열 장치인 히터를 해체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화재 원인이 밝혀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제 새벽 4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났다가 5시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은 합성 섬유 원료인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 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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