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열렬한 환대'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얼마나 많은 사랑 받는지 알고 있었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손흥민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앞두고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뉴스] 반진혁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열렬한 환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과 함께 2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제임스 매디슨 등은 처음으로 상암벌을 누비게 된다.

토트넘은 경기 하루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토트넘은 최근 K리그의 슈퍼 루키 양민혁을 영입했다. 이번 시즌까지는 강원FC에서 활약하며 내년 1월부터 동행하게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카우터 팀에서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본 선수다. 미래가 밝은 활약을 보여준 것 같다. 기대된다.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첫날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손흥민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경기를 통해 얼마나 보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호주 대표팀 사령탑 시절 대한민국을 상대해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떤 인상을 받았을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한민국 팬들이 2015 아시안컵을 기억하실 것 같았다. 어떤 반응이 올지 몰라 손흥민 옆에 붙어있었다. 일본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K리그 클럽을 상대했다. 기량이 좋은 선수가 상당히 많고 리그 수준이 높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권 선수가 유럽 무대로 진출한다는 건 큰 도전이다. 많은 어려움도 있다. 문화 차이를 크게 느낄 것이다. 아시아권 선수를 지도하면서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해 잘 준비한다는 걸 느꼈다. 특히, 언어적인 부분에서 그렇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까? "벤 데이비스는 훈련 중이다. 라두 드라두신은 이번 투어에 합류했다. 히샬리송은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지난 비셀 고베와의 경기와 비슷하게 운영할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양민혁 영입

스카우터 팀에서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본 선수다. 미래가 밝은 활약을 보여준 것 같다. 기대된다.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대한민국 축구 인상

대한민국 팬들이 2015 아시안컵을 기억하실 것 같았다. 어떤 반응이 올지 몰라 손흥민 옆에 붙어있었다. 일본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K리그 클럽을 상대했다. 기량이 좋은 선수가 상당히 많고 리그 수준이 높다는 걸 느꼈다.

-아시아권 선수들의 유럽 진출 도전

아시아권 선수가 유럽 무대로 진출한다는 건 큰 도전이다. 많은 어려움도 있다. 문화 차이를 크게 느낄 것이다. 아시아권 선수를 지도하면서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해 잘 준비한다는 걸 느꼈다. 특히, 언어적인 부분에서 그렇다고 느꼈다.

-경기 준비

벤 데이비스는 훈련 중이다. 라두 드라두신은 이번 투어에 합류했다. 히샬리송은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지난 비셀 고베와의 경기와 비슷하게 운영할 생각이다.

-유망주를 향한 활약 기대

어린 선수들에게 중요한 건 환경이다. 지도자, 감독으로서 성장을 돕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태도다. 만족하지 않고 매일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축구 선수 이전에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지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다.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손흥민은 32세다. 축구 선수로서 다 이뤘지만, 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만 유망주들이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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