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양재웅, 뒷문으로 출퇴근?…피해자母 분노 [이슈in]

장다희 2024. 7. 30.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명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그가 유가족과 마주치지 않으려 병원 뒷문으로 출퇴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재웅 측의 입장을 확인한 피해자 A씨의 어머니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한 번도 사과는커녕 (병원) 앞에 나오지도 않고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라 더니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명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그가 유가족과 마주치지 않으려 병원 뒷문으로 출퇴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5월 10일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의 병원에 입원했던 33살 여성 A씨는 17일 만인 5월 27일 새벽 숨졌다. 사인은 '가성 장폐색(해부학적 원인 없이 일어나는 장폐색)'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1인실 내부 CCTV 영상에는 A씨가 배를 잡은 채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들어와 안정제를 놓고, 손·발과 가슴을 결박하는 장면이 담겼다.

2시간 뒤 A씨는 배가 부푼 채로 코피를 흘리다가 결박 상태에서 벗어났으나, 병원 관계자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병실을 나가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후 A씨는 의식을 잃었고, 끝내 숨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재웅 측의 입장을 확인한 피해자 A씨의 어머니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한 번도 사과는커녕 (병원) 앞에 나오지도 않고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라 더니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내가 시위할 때는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 번 안 주었다"면서 "전혀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상황 속,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재웅이 유가족과 만나지 않으려고 병원 뒷문을 통해 출퇴근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피해자 어머님 증언으로는 병원 앞에서 1인 시위할 때는 눈길도 안 주고 그냥 들어갔다던데. 언론 취재 시작하고 사과하는 것 봐. 소름 끼친다", "정신과 의사 자격 있는 거 맞나", "공론화 안 됐으면 무시했겠지? 기사 나니까 형식적으로 사과문 내는 거고", "어머님 소송하신다던데 꼭 승소하시길 바란다", "도대체 왜 묶은 거야? 응급차 불러서 다른 병원 갔으면 살았을 듯", "저게 살인이 아니면 뭐임"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분노했다.

한편, 양재웅은 10살 연하의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하니는 A씨 사망 직후 결혼을 발표,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하니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MBC에브리원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