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인건비 집행 등 의혹' 시립국악원 감사 착수

[목포=뉴시스] 목포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공연 인건비 집행과 사례금 징수 등의 의혹이 불거진 시립국악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년간 국악원에서 교수의 묵인 하에 수업시간 국악원 강의실에서 외부 강사의 발레수업을 진행하고 사례금을 징수한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장시간 개인계좌를 통해 수강료를 관리하고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 배경, 지난해 국악원의 두 차례 정기공연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은 A씨에게 분장비용으로 인건비를 집행하고 회수하게 된 이유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최근 제기된 언론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목포시의회가 시립국악원 관련 의혹을 밝혀주길 요청한데 따른 것이라고 목포시는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명확한 사실을 알리고, 행정관리의 미비점을 밝혀 시립국악원 운영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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