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일파만파…AK몰·인터파크도 정산 지연 가능성

[the300]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 등 관계자를 불러 현안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 진행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으로 마련됐으며,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AK몰, 인터파크 정산 지연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에서 구 대표를 향해 "AK몰 내부 직원들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렵다고들 한다"며 "인터파크나 AK몰은 정산 지연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구 대표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곧바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대상으로 "(AK몰, 인터파크) 판매자나 소비자들에게 경고를 해서 대비를 하게 해야 되는데 그런 조치를 취하고 있나. 차일피일 미루다 이런 대규모 피해를 야기시킨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소비자들이나 판매자들도 지금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 있는데 그들도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