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17년만 맏형? 조세호X이준 합류로 달라질 ‘1박2일’[TV와치]

[뉴스엔 박아름 기자]

조세호 이준이 '1박 2일' 새 멤버로 거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7월 29일 방송인 조세호와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새 멤버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조세호 이준 측과 KBS 측은 뉴스엔에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지만 이미 두 사람의 출연은 기정사실화 된 상황.

이로써 '1박 2일'은 지난 7월 21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 '배우 라인' 연정훈, 나인우의 빈 자리를 조세호, 이준으로 채우게 됐다.

2007년부터 무려 17년간 '1박 2일'과 함께하고 있는 원년 멤버 김종민은 처음으로 '맏형' 타이틀을 얻게 돼 장수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맏형 김종민의 모습도 '1박 2일'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

무엇보다 조세호, 이준의 깜짝 '1박 2일' 멤버 발탁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다소 의외의 캐스팅이란 반응이다.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등 기존 멤버와 새 멤버들의 조합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세호는 최근 이른바 '유라인'(유재석 라인)을 타며 '국민 MC' 유재석과 함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진행하는 등 버라이어티보다는 진행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하고 있던 상황. 이 가운데 조세호는 '1박 2일'을 통해 버라이어티에 도전, 동갑내기 문세윤과 함께 '개그 라인'을 이끌어가며 웃음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준의 경우 과거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지만 2014년 배우로 전향한 뒤엔 연기자로서 활동에 집중해왔다.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허당미'를 보여준 이준은 오랜만에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극 중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 발산을 예고한다.

이 외에도 '1박 2일'에는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출연자뿐 아니라 작가, PD 등 제작진도 교체되는 것. 재정비 후에는 2022년부터 2년간 '1박 2일'을 이끌어온 이정규 PD가 하차하고 '악인전' 등의 KBS 예능 프로그램 연출에 참여한 주종현 PD가 새로운 '1박 2일'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주종현 PD 역시 '1박 2일'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PD인만큼 그가 두 명의 새 멤버, 기존의 멤버들과 어떻게 프로그램을 꾸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유호진 PD가 '1박 2일'을 맡았을 당시 막내 PD로 등장, 차태현, 데프콘 등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에 너덜너덜해진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을 안겨다주며 연출 신고식을 제대로 치른 과거가 있는 인물이다. 유호진 PD 역시 '1박 2일' 막내 PD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뒤 스타 PD로 성장한만큼 어느덧 '1박 2일' 메인 PD 자리를 꿰찬 주종현 PD가 선보일 새로운 '1박 2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박 2일'은 파리 올림픽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재정비를 마친 후 8월 18일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