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털겠다는 구영배 큐텐 대표, 보유 자산 미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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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재를 내놓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가 보유한 자산 규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 대표가 수천 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정작 동원할 수 있는 유동성 규모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에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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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재를 내놓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가 보유한 자산 규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 대표가 수천 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정작 동원할 수 있는 유동성 규모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에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 대표의 입장 발표 이후 같은날 오후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해당 입장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고 있다.
구 대표는 과거 G마켓을 나스닥 상장 이후 2009년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수천억 현금 부자'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으나 당시 개인 지분을 팔아 현금화한 것은 수백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구 대표는 두 차례 엑시트(투자금 회수)로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베이는 당시 G마켓 지분 34.21%를 4억1300만달러(당시 5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베이가 나머지 지분을 공개 매수할 때 구 대표도 보유 지분을 팔아 7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는 2018년에도 큐텐 재팬을 이베이에 매각하기도 했다.
현재 구 대표는 큐텐 지분 42.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온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지분 29.4%를 보유중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큐텐그룹 주식가치가 훼손, 구 대표의 보유 지분 가치가 담보로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사재 규모에 대해서는 별도로 대답하지 않고 그룹 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800억원 수준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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